7살 아이와 제주 여행기 – 카페미깡 귤따기 체험

오늘은 귤 따기 체험을 한 카페미깡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카페미깡 기본 정보

비슷한 이름의 미깡창고라는 카페도 있으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는 쇠소깍 해변에서 안쪽으로 차로 5~7분 정도 들어가면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중문과 일정을 같이 맞추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카페미깡에 들렀습니다. 저희가 간 시가는 1월 초였고 한창 귤이 출하되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귤따기 체험으로 검색하여 방문한 장소입니다.

  • 인스타그램 주소: https://www.instagram.com/cafemikkang
  • 전화번호: 0507-1418-3678
  •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964-2
  • 운영시간은 10시~17시(귤 밭 입장 마감은 16:30)

귤 따기 체험은 시즌성 체험이기 때문에 체험가능여부는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페와 귤 따기용 귤 밭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음료도 마시고 체험도 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카페미깡 입구 건너편으로는 결세오름 입구가 보입니다.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오름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카페미깡 둘러보기

카페미깡 간판이 보이면 이미 주변에 오렌지색 물결의 귤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무암 돌 담 너머로 귤들이 말그대로 무지막지하게 달려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아주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카페미깡 귤 따기 체험하기

카페미깡의 귤 따기 체험은 바스켓 구입 후 입장과 노바스켓 입장 두가지로 나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바스켓 입장: 2.5kg 바스켓으로 수확 후 가져갈 수 있음. 12,000원(현재는 18,000원)
  • 노바스켓 입장: 바스켓 없이 입장하여 즉석에서 수확하는 귤을 먹는 체험(가져갈 수 없음). 5,000원(현재는 7,000원)

(2024년 2월 기준으로 체험비용은 18,000원/ 7,0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수확하는 동안에는 무제한으로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둘이 갔기 때문에 바스켓 입장, 노바스켓 입장 이렇게 처음에 티켓을 끊었다가 나중에 둘 다 바스켓 입장으로 바꾸었습니다. 귤을 가지고 가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바스켓 없이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직접 수확하여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5kg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 일정 동안 가지고 다니시면서 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체험을 신청하면 2.5kg 바스켓과 전지 가위, 장갑이 지급됩니다.

카페에서 가까운 귤 나무에는 귤이 많은데 사장님께서 이 귤들은 사진을 찍는 분들의 배경으로 사용되니 따지 말아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부근의 귤이 가장 풍성하게 열려 있습니다.

직접 수확하려면 밭 안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길에서 가까운 귤은 어느정도 수확이 끝 난 상태라 밭 안쪽으로 이동해 줍니다.

아이도 귤 따기 체험은 처음이라 신이 난 모양입니다.

밭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렇게 귤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의 낮은 가지에 달린 귤을 직접 아이가 따 보았습니다. 귤은 알이 크지 않은 것 중에 색깔이 진하고 겉에 상처가 없는 귤로 골라 따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밭의 가장자리에서 본 귤나무의 모습입니다.

귤을 딴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바구니가 꽉 찼습니다. 이 중에서 맛있어 보이는 귤은 몇 개 먹으면서 체험을 진행했고 다시 바스켓을 채웠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바닥에 떨어진 귤도 주웠는데 그럴 필요 없이 안쪽에서 맛있어 보이는 귤만 따는 것이 좋습니다. 체험하는 밭이라 그런지 낮은 가지보다 높은 가지에 더 좋은 귤들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가져가시는 귤은 위쪽에서 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저희가 실제 수확한 바스켓의 모습입니다. 이대로 가져가면 봉투에 담아주시는데 따로 무게를 달거나 하지는 않고 바구니에 든 것은 그대로 다 주십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바스켓은 동일한 거 같은데 체험 무게가 3kg로 바뀌었습니다.

아래는 가져갈 귤을 봉투에 담아 차에 실어놓은 모습입니다. 두 봉지 중 한 봉지는 여행중에 돌아다니며 간식으로 먹었고 한 봉지는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카페미깡 포토스팟 살펴보기

카페와 체험 밭을 겸하고 있어서인지 곳곳에 포토스팟이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미깡의 음료를 마시는 공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마감시간에 갔기 때문에 음료는 마시지 못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주력 메뉴는 역시 귤과 관련된 음료들인데 귤인줄라떼, 귤차, 귤이 들어간 각종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289898000?c=14.00,0,0,0,dh&placePath=/menu

건물 안쪽에서 귤 밭을 찍으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카페 곳곳에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하얀색 건물에 그려진 감귤이 귀엽습니다.

달 조형물 앞에서도 찰칵!

카페미깡 귤 박스로 구입하기

카페미깡 귤은 박스로 택배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5kg은 25,000원 10kg은 40,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품종은 타이벡스입니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30,000원 / 50,0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저나 아이나 귤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체험이었습니다. 귤은 아주 흔한 과일이지만 귤을 따는 체험 자체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체험이니 제주도에 들른 김에 체험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꼭 체험이 아니더라도 귤 음료를 드시는 장소로 들러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024년도 1월에 아이와 다녀온 제주여행기는 아래 내용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