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성에서 필요한 버튼(Button)과 스위치(Switch)의 이해

스마트 홈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버튼과 스위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는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스위치라 부르는 것들은 스마트홈 영역으로 들어오면 버튼, 스위치로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작동방식이 다르기 때문힙니다.

버튼과 스위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재의 상태를 물리적 기기 혹은 스마트홈 허브에서 상태를 반영하는가’입니다. 이러한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는 자동화 설정이나 가상 스위치 설정에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스마트홈 설정안에서의 버튼(Button)

버튼은 말 그대로 누르는 것으로 작동하는 장비입니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누르는 것만 인식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나 초인종의 버튼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다만 스마트홈에서는 누르는 방식에 따라서 한 번 누르기, 두 번 누르기, 세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 등으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장비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범위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누름, 길게 누름은 공통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장비에 따라 켜짐, 꺼짐 버튼을 병합한 사례도 있습니다. 작동방식은 Push(누름), Held(누르고 있음)로 표현된다.

전기적인 작동방식으로 보면 모멘터리(Momentary) 스위치와 비슷하나 모멘터리는 접촉, 비접촉만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약간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의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으면 2초(변경 가능)가 지난 시점에 길게 누름이라고 인식하고 정지하는 반면 모멘터리는 계속 접촉(통전)되는 상태로 인식됩니다.

스마트홈 설정안에서의 스위치(Switch)

스위치는 켜짐, 꺼짐으로 작동하는 장비입니다. 영어에서 알 수 있듯이 스위치는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홈에서의 스위치는 토글(Toggle) 스위치입니다. 버튼이 단순히 누름 신호를 보내는 것이었다면 스위치는 켜짐 상태, 꺼짐 상태 즉, 상태와 상태의 변화를 신호로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가 흔히 조명스위치로 사용하는 방식이며, 물리적인 스위치에서도 켜짐 상태인지 꺼짐 상태인지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장비가 만들어집니다. 작동방식은 On(상태), Off(상태), Turn On, Turn Off, Stay 등으로 표현된다. 버튼과 다르게 해당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시간이나 변화하는 동작을 트리거(어떠한 동작이 시작될 때의 조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등이 켜져 있는 상태로 60초가 지나면 꺼라 식의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스위치의 종류에는 토글 스위치 이외에도 단순히 켜짐, 꺼짐이 아닌 몇 %가 켜짐인지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Dimming) 스위치 등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위치는 추후 자동화 설정에 필요할 때 별도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버튼의 토글 스위치로 사용하기

버튼은 위에서 적었듯이 누름 상태만 인지할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스마트싱스 앱, 웹코어 등) 방식으로 버튼을 스위치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위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예로 들었는데 한 번 누르면 불이 커지고 다시 한 번 누르면 불이 꺼지는 방식이 버튼을 토글 스위치화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현재 웹코어는 스마트싱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할 자동화를 설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켜기 또는 끄기로 설정하면 켜져 있을때 버튼이 눌리면 꺼짐으로 꺼져 있을 때 버튼이 눌리면 켜짐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자동화 설정을 통해 버튼을 스위치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상태반영이 빠르고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을 때만 유효합니다. 예를 들어 전등이 이미 꺼져 있는 상태인데 스마트싱스 앱에서 오류로 상태반영이 되지 않아 계속 켜짐으로 인식된다고 해 봅시다. 그럴 때는 버튼을 눌러도 자동화는 계속 꺼짐으로만 작동합니다.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작동하지 않는 자동화는 실패한 자동화가 됩니다. 따라서 정확성이 요구되는 버튼이라면 켜짐과 꺼짐의 버튼이 구분되는 멀티버튼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에서 적은 버튼, 스위치에 대한 내용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동화 설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잘 봐 두시기 바랍니다.

Leave a Comment